[싱글몰트] 발베니 클래식(The Balvenie The Creation of a Classic)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상큼함, 화사한 꽃향기
- 팔레트 : 바닐라, 꿀, 견과류의 고소함, 상쾌하고 화한 정향, 스파이스.
- 피니쉬 : 오크, 바닐라의 적당한 여운
대학교 신입생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친구가 어느덧 결혼을 했고, 세종에 터를 잡았다. 어쩌다 보니 부부 모임까지 진행할 수 있었는데, '발베니 클래식'은 그 모임에서 처음 맞이할 수 있었다.
'발베니 클래식'은 호스트가 면세점에서 구입한 위스키로 알아보니 시중에선 구할 수 없는 면세점 전용 위스키라고 한다. 용량은 700ml, 도수는 43도로 보통 90달러 전후로 판매하고 있다.
'발베니 클래식'은 '발베니 스토리(The Balvenie Stories)'라는 '20년부터 출시한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싱글 몰트 위스키 라인업으로 발베니 증류소에 기여한 장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발베니 스토리' 라인업의 각 위스키에는 주인공이 있으며, 각 주인공들의 경험, 혁신 그리고 이야기를 쫒아, 발베니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제공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 발베니 스토리(The Balvenie Stories) 라인업
1. THE SWEET TOAST OF AMERICAN OAK 12Y
2. THE WEEK OF PEAT 14Y
3. A DAY OF DARK BARLEY 26Y
4. THE CREATION OF A CLASSIC (NAS)
-. NAS, No Age Statement, 숙성 년수 미표기
5. THE SECOND RED ROSE 21Y
6. THE EDGE OF BURNHEAD WOOD 19Y
7. THE TALE OF THE DOG 42Y
8. THE TALE OF THE DOG 46Y
이번에 마신 제품은 The creation of a classic으로 발베니에서 가장 오래 몰트 마스터로 일한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이야기를 기념한다.
색은 짙은 호박색. 상큼하고 화사한 꽃향기가 먼저 다가온다. 혀에 닿으면 바닐라, 꿀 느낌의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 그리고 정향 느낌의 상쾌함과 화함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약간의 스파이스가 있다.
짙은 색에 비해 맛은 옅다. 엔트리급인 발베니 12년보다 전반적으로 맛의 강도가 약한 느낌. 반대로 부드럽게 느낄 수 있어 술이 약한 분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피니쉬는 오크와 바닐라가 느껴지는 적당한 여운이 있는 편. 데일리하게 마실만한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이번 세종모임을 하기 전에 우리집에서 한 차례 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땐 내가 '몽키숄더'와 '블랙보틀'을 니트와 하이볼로 준비해서 대접했다.
특히 '몽키숄더'의 화사한 향과 부드러운 맛에 제수씨가 위스키에 빠졌다고 했는데, 그 덕분에 내 친구는 면세점에서 편하게 위스키를 살 수 있었다고.
이러한 나비 효과 덕분에 귀한 발베니 위스키를 대접받아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됨에 세종 부부에게 이 포스팅을 통해 심심한 감사함을 전한다.
추가로, 이 블로그의 최초 포스팅이자 발베니 제품의 최초 포스팅이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인데 이 위스키도 대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또 다른 친구가 사준 것. 귀한 인연들 덕분에 특히 발베니는 내 돈주고 마신 적이 잘 없는 편. 나중에 다른 위스키로 같이 추억 쌓을 수 있기를.
↓ 즐거웠던 세종 모임 상세 후기
https://blog.naver.com/heinzel90/223126097513
↓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 리뷰 & 시음기
https://heinzel.tistory.com/entry/%EC%8B%B1%EA%B8%80%EB%AA%B0%ED%8A%B8-%EB%B0%9C%EB%B2%A0%EB%8B%88-14%EB%85%84-%EC%BA%90%EB%A6%AC%EB%B9%84%EC%95%88-%EC%BA%90%EC%8A%A4%ED%81%ACThe-Balvenie-Caribbean-Cask-14-Years-%EB%A6%AC%EB%B7%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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