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 No.39] [싱글몰트] 글렌피딕 12년 리뷰 & 시음기(Glenfiddich 12 Years)

[싱글몰트] 글렌피딕 12년 리뷰 & 시음기(Glenfiddich 12 Years)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과실, 오크, 상쾌함.
• 팔레트 : 바닐라, 스파이시, 라이트한 바디감.
• 피니쉬 : 목넘김이 부드러움, 적당한 여운.

 

부부 모임을 우리집에서 한 적이 있었는데, 처가에서 위스키 1병을 받아 가져온다고 한 형이 있었다. 그 위스키가 바로 '글렌피딕 12년'.

 

덕분에 글렌피딕의 제품 라인업 중 가장 엔트리 급인 '글렌피딕 12년'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가격대를 확인해보니, 데일리샷에서 8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글렌피딕'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몰트 위스키. 참고로 글렌피딕, 더 글렌리벳, 맥캘란이 1-3위를 다투고 있다. 글렌은 게일어로 '계곡', 피딕은 '사슴'이라는 뜻. 

 

과거 블렌디드 위스키가 주류였던 위스키 시장에 도전적으로 1960년 최초로 싱글몰트 위스키 제품을 출시하여 현재 세계 판매 1위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글렌피딕.  

 

글렌피딕 12년

 

입문용 싱글몰트로 가장 많이 추천받는 위스키 중 하나인 글렌피딕 12년. 어느 한군데 모나지 않은 레귤러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먼저 노즈는 적당한 과실향과 오크향, 그리고 약간의 상쾌한 향이 느껴진다. 이것저것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향이나 어느것하나 강하게 다가오진 않는다. 그나마 과실 느낌이 많이 느껴진다.

 

이후로 약간의 바닐라의 단 맛이 살짝 있고, 이후로 스파이시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바디감은 라이트하며 위스키의 맛이 옅은 편. 굉장히 목넘김이 부드러운 위스키로 적당한 스파이시와 오크 느낌의 여운이 남는다.

 

글렌피딕 12년

 

여성분들도 니트로 마시기에 충분히 향과 맛이 부드러운 위스키. 역시 싱글몰트의 '입문'이라 칭할만한 글렌피딕 12년.  내 개인적으로는 맛보다는 향이 조금 더 개성있게 느껴진다. 

 

일전에 마신 '글렌피딕 12년 쉐리캐스크 피니쉬'와 비교해보면 '글렌피딕 12년'보다 조금 더 달콤한 향과 고소한 맛이 더 느껴지는 것 같다. 쉐리캐스크에서의 추가 숙성이 뭔가 향과 맛에서 긍정적인 + α가 있다. 물론 가격도 + α가 되지만.

 

전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위스키임에도 직접 사기에는 더 흥미로운 다른 선택지가 꽤 많아서 항상 우선순위에서 미뤄졌는데, 귀한 인연 덕분에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서 매우 감사하다는 언급을 다시 한 번 전한다.(feat. DS Lee)

 

글렌피딕 12년과 함께했던 부부모임 한 장면

 

 

↓ 글렌피딕 12년 쉐리캐스크 피니쉬 리뷰

https://heinzel.tistory.com/entry/%EC%88%A0%EA%B8%B0-No31-%EC%8B%B1%EA%B8%80%EB%AA%B0%ED%8A%B8-%EA%B8%80%EB%A0%8C%ED%94%BC%EB%94%95-12%EB%85%84-%EC%89%90%EB%A6%AC%EC%BA%90%EC%8A%A4%ED%81%AC-%ED%94%BC%EB%8B%88%EC%89%AC-%EB%A6%AC%EB%B7%B0-%EC%8B%9C%EC%9D%8C%EA%B8%B0Glenfiddich-12-Years-Sherry-Cask-F

[술기 No.31] [싱글몰트] 글렌피딕 12년 쉐리캐스크 피니쉬 리뷰 & 시음기(Glenfiddich 12 Years Sherry Cask F

 

 

↓'주류학개론'님의 글렌피딕 소개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KD9sOWBQyx8&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