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버번

[술기 No.27] [버번] 에반 윌리엄스 블랙 리뷰 & 시음기(Evan Williams Black)

Heinzel 2023. 2. 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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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에반 윌리엄스 블랙(Evan Williams Black)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바닐라, 카라멜의 달콤함.
  • 팔레트 : 강한 알콜의 느낌. 바닐라 향.
  • 피니쉬 : 여운 짧은 편.

 

소문으로만 듣던 가성비 버번, 에반 윌리엄스 블랙. 1L의 용량을 트레이더스에서 31,980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하이볼 용으로 홀린 듯이 1병 구입 완료. 도수는 43도.

 

에반윌리엄스
에반 윌리엄스 블랙

에반 윌리엄스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 위스키(참고로 첫번째는 짐빔). 버번 위스키의 본고장인 미국 켄터키 주에서 최초로 상업 증류소를 세운 에반 윌리엄스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에반 윌리엄스를 생산하는 헤븐힐 디스틸러리는 미국 내 가족 소유 증류소 중 최대 규모. 한 가족이 모든 지분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은 유일하다고 한다. 에반 윌리엄스 외에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헤븐힐 디스틸러리 제품 라인업
헤븐힐 디스틸러리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출처 : https://heavenhilldistillery.com/)

 

일단 니트로 마셔보니 생각보다 달콤한 향에 놀랐다. 에어링이 하나도 안 되어 있기도 하고 비교적 저렴한 위스키라는 생각에 알콜향이 셀 줄 알았는데, 버번 특유의 바닐라, 카라멜 느낌의 달달한 향이 먼저 들어옴. 만족.

팔레트는 달달한 향과 대조적으로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알콜 맛이 톡 쏜다. 일단 내 수준에는 다른 맛을 느끼기 힘들었고, 특별한 개성을 찾기 힘들었음. 여운도 그다지 길지 않은 편. 뭐 애초에 하이볼용으로 샀으니까.

신세계 L&B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스트레이트 버번으로 인정받기 위한 법적 숙성기간인 2년보다 긴 4~5년간 숙성하여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지니고 있으며, 높은 알코올 도수를 지녀 버번 위스키 특유의 강렬한 풍미를 기대할 수 있다" 라고 하는데, 향에 있어서는 OK.

 

단맛과 향이 없는 탄산수와 하이볼을 만들어서 먹어보니, 알콜의 톡 쏘는 느낌이 줄어 부드러웠지만 에반 윌리엄스의 달콤한 향이 반감되고, 단 맛이 좀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찾아보니 진저에일과의 조합을 추천하는 편. 진저에일과도 함께 해보니 확실히 단 맛과 함께 훨씬 부드럽게 느껴지며, 진저에일 특유의 향이 에반 윌리엄스와 자연스럽게 섞여 풍미가 훨씬 올라간다. 좋다.

 

최근에는 콜라와 버번의 조합인 버번콕을 에반 윌리엄스로 만들어 먹었는데, 와이프도 상당히 만족하며 마셨다는. 알콜과 달콤한 향이 확실한 에반 윌리엄스를 단맛과 특유의 향이 있는 탄산음료와 함께하면 서로 조합이 잘 맞는 듯 하다.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할 때 봤던 에반 윌리엄스 추천 레시피  참고해보니, 시트러스한 맛이 있는 주스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 한 번 만들어 마셔보는 걸로.

<추천 레시피>

하이볼 : 얼음 가득 잔에 에반 윌리엄스 2oz + 진저에일 Fill up + 레몬 or 라임 가니쉬

에반 Punch : 에반 윌리엄스 1.5oz + 파인애플쥬스 1.5oz + 오렌지쥬스 1.5oz 쉐이킹 + 오렌지 슬라이스

 

 '홈텐딩백과-띠동갑바텐더'님의 에반윌리엄스 소개 영상

https://youtu.be/O2AcOvkN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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