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 No.58] [싱글몰트] 글렌그란트 15년 리뷰&시음기(Glen Grant 15 Years)

[싱글몰트] 글렌 그란트 15년(Glen Grant 15 Years)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과일의 달달함, 견과류의 고소함, 시트러스, 화사함.
• 팔레트 : 꿀, 카라멜의 달달함, 도수가 꽤 느껴지는, 
• 피니쉬 : 고소함, 향신료, 긴 여운.

 

주류학개론 선생님의 소개로 구정 선물 세트로 만나게 된 글렌 그란트 15년.
용량은 700ml 도수는 50도. 글랜 캐런 잔 2개까지 포함되어 98,800원.
도수 50도에 15년 숙성. 상당히 가성비 괜찮은 세트.

 
 

출처 : 주류학개론 영상

 
 

글렌 그란트의 '그란트'는 클랜 이름.
스코틀랜드에서 유일한 본인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증류소.
2020년 미국 바텐더들에게 조사 한 '가장 저평가 되어있는 위스키'로 선정.
확실히 같은 연수의 싱글 몰트위스키를 비교해 보면 꽤 메리트가 있는 가격대.

 
 

출처 : https://www.theglengrant.com/products/scotch-whisky-15-year/

 
 
'글렌그란트 15년'은 퍼스트 필 버번 오크통에 최소 15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를 비냉각 여과 방식을 적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퍼스트 필(First-fiill)이란 캐스크에 위스키를 처음으로 넣어 숙성시켰다는 의미.
아무래도 여러 번 사용한 캐스크보다 처음 넣은 게 적은 숙성 기간에도 더 강한 풍미를 위스키에 담아낼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두 번 사용했다면 세컨드 필(Second-fill).
 
비냉각 여과(Non-chill Filtered)는 위스키 원액을 필터링하지 않아 그래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방법.
위스키 업계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는 아니고, 술을 만들 때 보통 저온 냉각시킨 후 필터를 여러 번 거치게 하여 침전물이나 지방산 등을 걸러지게 되는데, 이런 여과를 거치면 침전물 없이 깔끔하고 투명한 색의 위스키가 탄생하게 된다.
다만 이런 필터 과정을 통해 걸러지는 에스터 등이 위스키 원액의 향과 풍미를 일부 없애버리는 것도 사실.
 
보통 46도 이상의 고도수 위스키는 침전물이 생길 확률이 줄어들어 논칠필터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방식이든 개인 취향의 영역.
아무튼 50도의 '글렌그란트 15년'은 논칠필터 방식을 채택.
 
 

출처 :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11005500074

 
 
 
과일의 달달함이 제일 먼저 다가오고, 이후 화사한 향과 부분부분 시트러스 한 느낌이 이어서.
계속 맡다 보면 견과류의 고소함도 느껴진다.
 
맛 또한 향과 비슷한 계열의 달달함.
꿀, 캐러멜 느낌의 달달함. 마치 설탕에 절인 과일 느낌.
그래도 50도의 도수에서 오는 매운맛이 꽤 목에 친다.
 
피니시는 고소함과 향신료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는.
향과 맛 둘 다 '달달하다'란 느낌이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글렌그란트 15년'.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느새 빈 병이 된 글렌그란트 15년.
도수 대비 가격 즉, 알성비 측면에서 꽤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10만 원 가격대면 노멀 한 12년 싱글몰트위스키보다는 글렌그란트 15년을 선택할 것 같은 느낌.
언젠가 또 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 마셔버린 '글렌그란트 15년'

 
 
↓ '주류학개론'님의 글렌그란트 증류소 소개 영상
https://youtu.be/ntqMYCKWK6M?si=2LZ0wqclHCmXaCFJ

글렌그란트 소개 영

 
 
↓ '주류학개론'님의 15년 숙성 위스키 블라인드 테스트(빨강 잔이 글렌그란트 15년)
https://youtu.be/x5WzxDW4GXM?si=LLytVJb8qUFznZRd

빨강 잔이 글렌그란트 15년

 
 
↓ '주류학개론'님의 '글렌그란트 15년' 설 명절 선물세트 소개 영상(4분대부터 소개 시작)
https://youtu.be/_Rn6gMwTRHo?si=XGEwDPdFQdsx4M9v

4:00 소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