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싱글몰트

[술기 No.31] [싱글몰트] 글렌피딕 12년 쉐리캐스크 피니쉬 리뷰 & 시음기(Glenfiddich 12 Years Sherry Cask Finish)

Heinzel 2023. 3. 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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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글렌피딕 12년 쉐리캐스크 피니쉬(Glenfiddich 12 Years Sherry Cask Finish)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견과류의 고소함, 꿀, 쉐리, 상쾌한 향.
  • 팔레트 : 고소하고 달콤함. 부드러움. 
  • 피니쉬 : 스파이시. 적당한 여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려서 나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패키지 색깔이 매력적인 빨간색이라 눈길이 갔고, 그렇게 올해 우리 부부의 위스키 첫 구입을 하게 되었다. 트레이더스에서 99,800원에 1인당 1병 한정 판매하고 있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글렌피딕 12년 쉐리캐스크 피니쉬는 글렌피딕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아메리칸/유러피안 오크캐스크에 12년 숙성 후, 스페인의 주정 강화 와인 아몬틸라도(Amontilado) 쉐리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하였다고 한다.
 

글렌피딕 1년 쉐리
글렌피딕 12년 쉐리 캐스크 피니쉬

'글렌피딕'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몰트 위스키. 참고로 글렌피딕, 더 글렌리벳, 맥캘란이 1-3위를 다투고 있다. 글렌은 게일어로 '계곡', 피딕은 '사슴'이라는 뜻. 
 
글렌피딕을 포함해 발베니, 블렌디드 위스키인 그란츠를 출시하고 있는 '윌리엄 그랜트 & 선즈' 소속 제품으로 현재까지 5대째 가족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토종 독립 증류주 회사로 세계 3위의 스카치 위스키 회사.
 
과거 블렌디드 위스키가 주류였던 위스키 시장에 도전적으로 1960년 최초로 싱글몰트 위스키 제품을 출시하여 현재 세계 판매 1위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글렌피딕. 
 

제품 라인업
윌리엄 그랜트 & 선즈 제품 라인업 (출처:http://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570)

바로 느껴지는 것은 견과류의 고소하고 꿀의 달콤한 향. 그리고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는 쉐리의 꾸덕한 느낌과 상쾌한 향.

몇 번의 스월링 후 마셔보면 향에서 맡았던 느낌과 비슷한 맛이 난다. 고소하고 달콤한. 피니쉬로 살짝 스파이스함.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위스키.

12년이면 엔트리 급인데, 에어링이 거의 안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알콜 치는 것 없이 굉장히 혀 안에서도 부드럽고, 목넘김도 부드럽다. 굉장히 부드러운 술.

글렌피딕하면 청사과, 서양배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는데, 향에서 아주 살짝 느껴지던 상쾌한 느낌이 청사과 느낌인가 싶다.

10~15분 정도 후에 다시 마셔보니 고소함 : 달콤함 비율이 5:5에서 2:8 정도로 달콤한 향이 압도적으로 많이 느껴진다. 맛은 여전히 부드러우며, 다만 쉐리가 많이 느껴지진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피딕. 하지만 나한텐 처음 구매된 글렌피딕은 한정판 쉐리캐스크 피니쉬였고,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나중에 구하게 된다면 엔트리 급인 글렌피딕 12년 또는 이번에 마신 쉐리캐스크 피니쉬와 가격대가 비슷한 글렌피딕 15년과의 비교 시음도 재밌는 경험일 듯. 왠지 그 전에 다 마실 것 같지만.
 
↓'주류학개론'님의 글렌피딕 소개영상
https://youtu.be/KD9sOWBQy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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