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바닐라, 카라멜, 스모키, 오크.
- 팔레트 : 카라멜의 달콤함. 스파이시.
- 피니쉬 : 견과류의 고소함, 여운이 긴 편.
내 인생 최초의 버번위스키. 55도의 도수로 평소 40도의 위스키만 먹다가 알게된 묵직한 맛의 버번.
버번의 존재에 대해 알게된진 꽤 되었지만 언제 경험을 할지 기회만 엿보고 있던 중, '21년도에 때마침 와인앤모어에서 러셀 싱글배럴을 할인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방금 데일리샷으로 확인해보니 18만원대인 걸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분명 몇 년 전엔 와인앤모어에서 10만원 밑으로 구했었던 것 같은데..가격이 많이 올랐다.
바닐라, 카라멜의 달콤함과 스모키함이 함께 느껴지는 향. 55도 답게 굉장히 묵직하게 들어오는, 단 맛이 많이 느껴지는 버번으로 오픈한지 상당히 오래됐음에도 향이 굉장히 많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위스키다.
러셀 싱글배럴 라벨에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라고 쓰여져 있다. 아메리칸 위스키 중 하나인 '버번 위스키'는 옥수수가 주 원료인 술.
증류 후 새 오크통에서 2년 이상 숙성시켰으면 '스트레이트 버번', 특히 버번 위스키는 켄터키 주에서 생산된 것이 대부분으로 특별히 '켄터키 버번 위스키'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러셀 싱글배럴은 미국 위스키 역사에 굉장히 중요한, 버번 입문 3대장 중 하나인 와일드터키 위스키의 지미 러셀(Jimmy Russell)의 아들 에디 러셀이 런칭한 술이다.
'싱글 배럴'은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원액만 사용했다는 뜻. 즉 낮은 도수의 다른 위스키를 섞을 수 없다는 의미인데, 모든 제품이 55도로 만들어 졌다는 것은 물을 섞어서 도수를 맞췄다는 뜻이다.
러셀 덕분에 버번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되었으며, 소위 버번 입문 3대장이라 불리는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메이커스 마크 이 3가지의 버번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경험을 해보려고 한다.
↓ '주류학개론'님의 러셀 소개 영상
https://youtu.be/AkGfoU9J8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