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땅콩의 고소함.
- 팔레트 : 자유시간이 생각나는 달콤하고 고소함. 목넘김이 부드러움.
- 피니쉬 : 고소한 향과 쌉싸름한 향의 적당한 여운.
술쟁이가 다 된 와이프가 일산에 꽃박람회를 다녀왔었는데, 특이하게 파주 특산품이라고 하는 막걸리 2병을 사왔다.
파주탁주에서 만든 '장단콩 생막걸리'. 매장 직원 분이 출고한 지 3일 뒤에 먹는 것을 추천하셔서 정확하게 3일 뒤에 전과 함께 마셔봤다.
장단콩이 2.64% 함유되어 있으며, 국내산 벌꿀과 개성인삼이 들어갔다. 750ml 도수는 6도이며, 2병을 12,000원에 구했다고 한다. 평소 막걸리 위에 맑은 부분을 좋아하는데, '장단콩 생막걸리'에는 꼭 흔들어 먹으라는 주의사항이 있어 밑에 깔린 부분 없어지도록 꼼꼼히 흔들어 마셨다.
색깔은 연한 카페라떼 느낌, 땅콩이 생각나는 고소한 향이 많이 난다. 탄산감은 거의 없는 편이며, 벌꿀의 달콤함이 살짝 느껴진다.
산미는 거의 없는 편이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강하다. 뒷맛이 깔끔해서 기름진 전과 함께 마셨는데 상당히 잘 어울렸다. 역시 전과 막걸리는 최고의 조합.
목넘김은 부드러운 편이고, 고소한 향과 함께 살짝 쌉싸름한 향이 여운으로 남는다. 마시다 보면 왠지 자유시간, 핫브레이크 같은 땅콩카라멜 맛이 생각난다.
파주의 특산물인 장단콩으로 만든 '파주탁주'의 '장단콩 생막걸리'. 이렇게까지 콩의 고소함을 극대화한 막걸리는 처음 마셔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탄산이 없고, 산미가 있는 막걸리를 선호하는 편인데 가끔 이렇게 고소하고 달콤한 막걸리도 괜찮을 듯 싶다.
↓파주탁주 대표님 인터뷰 내용
http://www.pajusidae.com/archives/news/15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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