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타카마카 파인애플(Takamaka Pineapple)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자연스러운 파인애플 과육향, 알코올향
- 팔레트 : 은은한 과실의 단 맛. 알코올 느낌.
- 피니쉬 : 여운 없는 편. 깔끔함.
우연히 신세계 상품권을 받을 일이 있었고, 칵테일 만들 때 쓰는 저렴한 보드카를 때마침 다 마셔서 와인앤모어를 가게 되었다.
일전에 포스팅했던 맛있게 먹은 리큐르 피치트리도 다 마셨고, 적당한 가격대의 칵테일 만들어 먹으면 좋을만한 게 뭐 있을까 살피던 중 마주친 타카마카 파인애플 럼. 화이트 럼으로 25도, 700ml 2만원 대에 구입한 것으로 기억한다.
니트로 한 두 모금 마셔보면 일단 자연스러운 파인애플 향이 듬뿍 느껴진다. 끝에 아주 살짝 알코올 향이 있다. 맛은 부드러운 과실의 단 맛으로 시작해 살짝 알코올 맛이 느껴진다. 생각보다 단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여운은 거의 느껴지지 않은 깔끔한 술이다.
병 목에 걸려있던 소개 자료에 따르면 파인애플 쥬스 110ml와 타카마카 파인애플 35ml를 섞으면 '파인애플 피나콜라다'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고 한다. 대충 럼과 쥬스를 1:3 비율로 넣으면 될 듯.
바로 쥬시쿨 파인애플을 준비하여 얼음이 가득한 잔에 럼 1잔 + 파인애플 쥬스 fill up하여 섞어마셨다. 알성비가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보드카 1잔 추가.
와이프는 보드카 없이, 난 보드카를 추가하여 마셨는데 둘 다 파인애플의 단 맛과 열대 과일의 상큼한 향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칵테일. 확실히 파인애플 향이 계속 느껴지는 게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탄산수까지 첨가해서 마시면 청량감까지 느낄 수 있는 좋은 칵테일이 될 듯.
타카마카 럼은 '세이셸'이라는 아프리카 인도양에 위치한 나라의 국가지정 문화재(La Plaine St. Andre)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되는 럼으로 11.4%의 천연 향료가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타사 럼 대비 상당히 많이 들어간 편이라고.
보통 자주 보는 유튜브(ex)주류학개론..)로 미리 눈에 익히거나 관심 list에 추가한 다음 술 코너에 눈에 띄면 사는 편인데, 이렇게 즉흥적으로 아무 정보도 없이 구입을 한 술은 타카마카가 처음.
원래 파인애플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타카마카 코코라는 코코넛 럼도 구비되어 있던데, 이번에 산 타카마카 파인애플 럼이 끝이날 때쯤 한 번 경험해보는 걸로.
↓ 유튜브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소개한 영상이 없다. 하기 참고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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