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 No.4] [럼] 디플로마티코 리제르바 익스클루시바 리뷰 & 시음기(Diplomatico Reserva Exclusiva)

Heinzel 2023. 1. 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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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디플로마티코 리제르바 익스클루시바(Diplomatico Reserva Exclusiva)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메이플 시럽과 과실의 달콤함.
  • 팔레트 : 바닐라, 코코아의 달콤함, 토피넛 느낌의 고소함.
  • 피니쉬 : 달콤한 향과 살짝 스파이시.

 

지금은 술꾼이지만 과거에 술을 잘 못했던 와이프도 40도의 고도수의 술임에도 이렇게 달콤할 수가 있나 감탄하며 편하게 마셨던 '디플로마티코 리제르바 익스클루시바'.

 

디플로마티코 리제르바 익스클루시바

 

이후 포스팅에 자주 등장할 예정인 주류학 개론 유튜버님의 소개로 처음 알게된 베네수엘라에서 만든 프리미엄 다크럼. 이름이 상당히 길지만 이상하게 입에 착 달라붙는다.

가까운 와인앤모어에서 보자마자 반가워서 덜컥 사버렸다. 가격은 9만원대로 기억. 지금 확인해보니, 데일리샷에서 1월 특가로 8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통 럼은 칵테일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인식이 있는데, 이 디플로마티코는 sipping rum이라고 하여 위스키처럼 니트로 한모금씩 홀짝홀짝 마시는 고급 럼이라고 한다. 나도 글랜캐런 잔에 니트로 천천히 맛을 보았다.

메이플 시럽, 바닐라 같은 달콤한 향 때문에 맛까지 스윗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드는데 그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키는 맛있는 단 맛이 혀에서 느껴지는 매우 만족했던 술.

향과 맛이 모두 달콤하며 부드러워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 좋다. 40도의 럼이라고는 생각 못할 단 맛과 점도가 상당히 느껴지는 점이 특징적.

이번 포스팅으로 처음 리뷰하는 '럼'. 럼은 사탕수수로 만들었으며, 서인도 제도에서 유명한 일명 '해적의 술'. 일교차가 심해 원료인 사탕수수가 잘 자라는 곳이라고 한다.

상표에 있는 할아버지는 '돈 후안초(Don Juancho)'. 럼을 굉장히 많이 연구한 분으로 특히 자연친화적인 럼 생산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하셨던 분이며, 디플로마티코는 1959년에 증류소가 생기며, 그 분의 영감과 지식을 토대로 만들어진 술이라고 한다.

베네수엘라의 모든 럼은 숙성을 시켜야 한다고 하며, 50도의 도수를 넘기면 안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디플로마티코는 오크통에서 12년간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든 술.

보통 숙성을 시킬수록 술의 색깔이 진해지는데, 신기한게 '디플로마티코 플라나스'라고 투명한 화이트 럼도 있다. 플라나스는 6년 숙성시킨 후 숯 필터를 거쳐 색깔을 다 빼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투명한 색. 6만원대에 구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나중에 꼭 한 번 경험해보는 걸로.

디플로마티코 플라나스

↓ '주류학개론'님의 디플로마티코 소개 영상
https://youtu.be/o6c0oIZsF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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