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디드 몰트] 몽키숄더(Monkey Shoulder)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꽃향기, 과일향, 아세톤, 꿀의 달콤함.
- 팔레트 : 크리미함, 바닐라의 달콤함.
- 피니쉬 : 부드러운 목넘김, 스파이시.
3월에 결혼하는 대학교 동기의 예비 부부와의 모임을 위해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몽키숄더. 49,980원에 구매했다.
같이 먹은 안주는 윙봉, 파스타, 샐러드, 꼬막무침, 바지락술찜. 자세한 내용은 하기 글 참고.
(https://blog.naver.com/nkyle/222970729919)
위스키를 만들 때 맥아 건조를 담당하는 '몰트맨'이 있다고 한다. 삽으로 일일이 맥아를 뒤집어줘야 하기 때문에 많은 몰트맨들이 어깨가 굽어, 원숭이 어깨 '몽키숄더'라고 칭했다고 한다.
이 '몽키숄더' 위스키는 그 몰트맨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의를 표하기 위함이라고.
몽키숄더는 스칼리웩 이후로 오랜만에 접하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보통 블렌디드 위스키는 몰트와 그레인을 섞었는데,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는 오로지 몰트 원액만 섞어서 만든 술.
대표적으로 발베니, 글렌피딕, 키닌뷰에서 만드는 몰트 위스키가 섞였는데, 그래서 보틀에 3마리의 원숭이가 금속으로 장식되어 있다.
아세톤 느낌의 꽃향기, 상큼한 과일향기가 먼저 다가오고, 조금 더 시간을 들이니 점점 꿀의 달콤한 향으로 변한다. 질감이 상당히 느껴지고, 바닐라 느낌의 달콤함과 스파이시함이 살짝 있다.
모임을 함께한 여성분들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을 정도로 목넘김이 부드럽고 화사한 술.
2015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텐더들이 꼽는 가장 트렌디한 스카치 브랜드 '몽키숄더'. 칵테일의 기주로 사용될 때 가장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진저에일과 간단히 하이볼을 만들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몽키숄더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니트로 마시는 것이 더 좋았다.
트레이더스에서 5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는 몽키숄더. 가성비 좋은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 '주락이월드'님의 몽키숄더 소개 영상
https://youtu.be/smFgvRBo0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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