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디드 몰트] 스칼리웩(Scallywag)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벌꿀의 달콤함. 오크향.
- 팔레트 : 향신료, 견과류의 고소함.
- 피니쉬 : 열대과일, 배, 베리의 상큼함, 시트러스.
'스칼리웩'의 라벨에 등장하는 강아지가 와이프가 오랫동안 키우던 강아지인 슈나우져 '몽룡이'와 비슷하게 생겨서 보여줬더니 바로 한 마리(?) 입양하게 되었다. 위스키의 라벨도 구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알고보니 슈나우져는 아니고 스칼리웩을 출시한 독립병입회사인 '더글라스 랭'에서 키우는 스코틀랜드의 국민견 폭스테리어라고 한다. 스칼리웩은 '말썽쟁이'라는 뜻. 언젠가 데일리샷에서 이벤트 중일 때 8-9만원 대에 입양할 수 있었다.
바닐라..보다는 꿀 느낌의 달콤한 향과 우디향, 오크향이 먼저 다가온다. 혀에 닿았을 땐 과실, 각종 향신료가 느껴지며 약간 견과류 느낌의 고소함도 있다.
특히 열대과일, 배, 베리 느낌의 상큼한 여운이 많이 남는 데일리샷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스윗하고 프루티한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46도의 도수라고 생각하기 힘든 라이트함이 특징.
일전에 글렌버기 15년에서 정리한 스카치 위스키의 5가지 분류 중 처음으로 다루는 종류인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는 다양한 증류소의 '몰트'위스키만 블렌딩한 술이라는 의미.
키 몰트는 맥캘란, 몰트락, 글렌로티스의 싱글 몰트들. 맥캘란이 가장 눈에 띈다. 스칼리웩 원액의 80% 이상이 쉐리 캐스크로 숙성되었다고 한다.
※ 독립병입?
보통 맥캘란, 발베니 등등 증류소에서 본인들 증류소 이름 그대로 따온 술을 Original Bottler 또는 Original Bottling, OB라고 한다.
그리고 증류소가 없이, 증류소에서 오크통채로 구입해 본인들의 방식대로 술을 블렌딩하여 내놓는 독립병입자들을 Independent Bottler 또는 Independent Bottling, IB라고 한다.
스칼리웩은 1948년부터 3대 째 내려오는 독립병입 회사, 더글라스 랭(Douglas Laing)의 대표 라인업 중 하나.
더글랑스랭은 각 지역의 특징을 담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스칼리웩은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의 특징을 담아낸 위스키.
현재 데일리샷에서 5개의 더글라스랭 독립 병입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던데, 스칼리웩을 포함하여 빅피트, 락 아일랜드, 티모러스 비스티, 에피큐리안이 있으며, 모두 스코틀랜드의 각 지역의 특징을 살린 술이라고 한다.
모두 술에 등장하는 그림들이 개성적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모두 경험해보는걸로.
↓ '주류학개론'님의 독립병입 소개 영상
https://youtu.be/YBDcXTOh9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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