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냑] 까뮤 인텐슬리 아로마틱 VSOP(Camus Intensely Aromatic VSOP)
[하인첼's 테이스팅 노트]
- 노즈 : 꽃향기. 허브, 풀 같은 상쾌한 향.
- 팔레트 : 과실의 달콤함. 설탕, 시럽. 스파이스.
- 피니쉬 : 여운이 긴 편. 달콤한 향.
무슨 일인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위스키 구입에 흔쾌히 재정적인 지원을 해준다는 와이프의 말이 나온 바로 그 날 트레이더스로 모험을 떠났다. 적당히 눈치껏(?) 골랐고, 적당한 싱글몰트 1병과 적당한 코냑 1병을 가지고 왔다.
5대 코냑 브랜드 중 하나인 까뮤는 특히 향에 집중하기로 유명하다. 주류학개론님의 까뮤 관련 소개 영상에서 '까뮤 보더리 VSOP' 제품이 특히 꽃향기가 특징이라고 소개해주셔서 관심 list에 추가해 놨었다.
하지만 트레이더스에 있는 까뮤 제품은 딱 1종류 밖에 없었는데, 그 코냑이 바로 '까뮤 인텐슬리 아로마틱 VSOP'. 트레이더스에서 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다.
포도주를 증류한 브랜디인 만큼 기대했던 과실의 달콤한 향과 꽃향기, 그리고 허브나 풀 느낌의 상쾌한 향도 느껴지는 다채로운 향을 가진 코냑.
맛 또한 부드럽고 달달하며 코냑 특유의 라이트함이 기분좋게 긴장을 풀어준다. 마신 후 코로 숨을 쉬면 특유의 달콤하고 아로마틱한 향이 오래 남는다.독특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까뮤 인텐슬리 아로마틱 VSOP.
오픈 후 얼마 안 돼서 마셨을 때보다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마시는 게 확실히 알콜향 치는 게 많이 줄어들고,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듯.
※ 코냑 생산 지역?
- 그랑 샹파뉴(Grande Champagne)
- 쁘띠 샹파뉴(Petite Champagne)
- 보더리(Borderies)
- 팡 보아(Fins Bois)
- 봉 보아(Bons Bois)
- 보아 오디네르(Bois Ordinaires)
그랑 상파뉴 지역의 원액이 가장 품질이 좋고, 보아 오디네르 지방의 원액이 가장 낮은 급으로 간주되나, 코냑 증류소들의 노하우로 하급 지역의 원액으로 얼마든지 좋은 코냑을 만들 수 있어 참고용으로 보는 것이 좋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코냑'의 경우 코냑 지방 안에서 5% 밖에 안되는 보더리 지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웬만한 그랑 상파뉴 코냑 이상의 퀄리티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출처 : https://www.wine21.com/11_news/news_view.html?Idx=16946
https://namu.wiki/w/%EC%BD%94%EB%83%91
까뮤는 일전에 포스팅한 헤네시와 달리 가족경영 기업으로 장 밥티스트 까뮤(Jean-Baptiste Camus)라는 사람이 설립하여 5대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면세점 공략을 일찍이 시작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 면세점 어디든지 까뮤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면 한 번 까뮤의 라인업을 살펴보는 걸로.
↓ '주류학개론'님의 까뮤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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